변덕스러운 아내 언급한 배우 김설진
“매일 다른 여자랑 만나는 기분이다”
이상순, “넌 매일? 난 매분”이라 답했다고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김설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숙은 “’이효리 남편 이상순과 나는 데칼코마니다’라고 하던데 무엇이냐” 물었고 김설진은 “작업하다가 상순이 형과 이야기했다. 아내 뒷담화를 하다가..”라고 운을 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먼저 “아내가 변덕이 심했다. 언제는 빨강이 제일 좋다 해서 빨간색 선물을 해줬더니 빨간색이 제일 싫다고 하고, 라면이 좋다 해서 끓여줬더니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한다. 파스타를 끓여줬더니 또 느끼하게 왜 파스타냐고 하더라”라며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처럼 매번 달라지는 아내와 어떻게 하면 편하게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하던 김설진은 “‘나는 매일 다른 여자랑 만나고 있다’고 생각하니 편해졌다”며 자신만의 비법을 전했다.
이러한 사실을 이상순에게 털어놨더니 그가 “너는 매일? 나는 매분”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해당 이야기를 들은 출연진들은 일동 폭소를 터트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설진은 이효리의 6집 앨범 곡 중 ‘서울’의 안무가로 활약한 기록이 있는 만큼, 당시 이상순과도 함께 친분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설진은 송중기, 송강, 전지현, 이효리, GD 등 유명 연예인들의 안무 스승으로 활약할 정도로 톱 클래스의 현대무용가다.
유럽 여행 도중 벨기에의 세계적인 무용단 ‘피핑톰’의 오디션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한 그는, 최종 오디션만 남은 상황에서 비행기 푯값 문제로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자 무용단 측에서 추가 오디션 없이 그대로 최종 합격을 결정할 만큼의 실력자다.
이후 한국에서는 Mnet ‘댄싱9’ 시즌 2와 3에 출연해 맹활약하며 우승을 거머쥐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찰리 채플린을 능가했다”는 외신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2017년도부터는 단편영화 ‘그대 없이는 못 살아’를 시작으로 ‘흑기사’, ‘빈센조’, ‘스위트홈’, ‘완벽한 타인’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새로운 분야의 도전이었음에도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김설진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연기가 춤이랑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다.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 춤으로 풀지 못한 게 연기 안에 있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연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그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게생겻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