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택배, 배달 라이더들이 마스크 못 쓰는 이유 (+공고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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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황당한 아파트 공고문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택배 기사와 배달 라이더들에게 “마스크를 벗고 다니라”는 공고문을 게재했다.

공고문에는 “외부 택배, 배달원 아저씨께 당부 드립니다. 당 아파트 출입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현관 및 승강기 내에서 마주칠 때 어린이와 여성분들이 공포감을 느낀다”고 적혀있었다.

이에 따라 택배 기사와 배달원들이 안면 마스크를 벗고 배달을 하라고 요구했다.

배달업 종사자들의 인권을 대놓고 무시하는 아파트의 행태에 시민들은 분노했다.

결국 라이더들이 집단행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배달노동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해당 아파트에 대해 국가인권위 진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배달노동자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차별행위를 한 아파트 또는 빌라의 이름을 적고, 어떤 내용의 인권침해나 차별을 당했는지, 또 재산·금전적 손해가 발생하진 않았는지 등을 증거자료와 함께 제출하는 설문을 수리하고 있다. 라이더유니온은 이렇게 확인된 데이터를 토대로 오는 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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