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를 위해 편의점 택배함에 넣어놨던 고가의 시계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7일 오전 서초구 서초동의 한 편의점 택배함에서 1천만 원대의 롤렉스 금장 시계가 사라졌다.
해당 시계는 서모 씨가 중고 거래를 위해 상대방에게 보내려고 약 30분 전에 넣어둔 시계였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서 씨는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시계 판매 글을 올렸고, 지난 6일 늦은 오후 한 회원이 ‘지방 출장 중’이라며 택배 거래를 요구했다.
이에 서 씨가 시계를 편의점 택배로 부치겠다고 요구하자, 구매자는 사기를 방지해야 한다며 정확한 편의점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다.

이후 서 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경 편의점 택배함에 시계를 포장해서 넣었다. 택배함은 편의점 내 출입구 바로 앞에 있었으며, 별다른 잠금장치는 없었다.
시간이 지나도 물품 대금이 입금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서 씨가 택배함을 다시 확인해 보니 시계가 든 택배 상자가 없어진 상태였다.

서 씨는 “구매자와 계속 연락하면서 편의점 앞에서 기다렸는데, 잠시 차를 가지러 간 사이 누군가 택배를 집어간 것 같다”라며 “사건 직후부터 구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점으로 봐서 구매자가 범행을 저지른 것이 의심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매자의 휴대전화는 7일 이후 계속 꺼진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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