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 집’ 무료급식소 벤츠 모녀가 한 소름돋는 행동 (+사진)

노숙인 무료급식소에 벤츠를 타고 온 모녀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3일 경기 성남시 노숙인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아주 괴로운 날이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 하나를 올렸다.

글에서 김 신부는 최근 운영하고 있는 무료 급식소에 벤츠 차량을 끌고 온 모녀가 노숙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흰색의 비싼 차(벤츠) 한 대가 성당에 왔다. 그리고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내렸다. 두 분은 태연하게 노숙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라며 “저는 그분들을 막아서고 따님도 계시고 좋은 차도 있으시기 때문에 여기 오시면 안 된다. 도시락이 모자란다고 말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주머니는 ‘여기는 공짜 밥 주는 곳인데 왜 막느냐’라며 오히려 저에게 짜증을 냈다”라며 “저는 아주 화가 났다. ‘도시락은 노숙인분들을 위한 것이고 아주머니와 할머니 때문에 다른 분들이 먹지 못 한다’라고 했지만 아주머니는 계속해서 도시락을 받아 가야겠다고 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 신부는 이 모녀가 도시락을 받아 갔는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분들의 행동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것이고 이분들의 말은 우리 친구들을 무시하고 배려하지 않는 말”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기에 우리가 ‘모두’를 생각한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겠지만, ‘나’만 생각한다면 사회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나의 집은 IMF 이후 노숙인이 급격하게 발생하면서 노숙인의 의식주를 해결해 주기 위해 1998년 7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뉴스1

• 조두순 집 앞 지키고 있는 경찰들의 충격 정체 (+사진)
• 조두순 출소 후 집 들어가서 하고 있는 소름돋는 짓 (+사진)
• ‘나혼자산다’ 멤버 차별 논란 중인 달력의 정체 (+캡처)
• 서강준 박지선 과거 나눴던 너무 슬픈 대화의 정체 (+당시 모습)
• 코로나19 3단계 반대하는 한 시민의 너무 슬픈 글 (+확진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