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 집단 감염 사태 훨씬 더 심각한 이유 (+검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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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지던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신촌세브란스병원 집단 감염 사태로 다시 급증할 위험이 생겼다.

1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애초 서울시는 10명으로 보고했으나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7명은 환자,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이다.

환자들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대형 병원이기 때문에 유동 인구도 상당해 이번 집단 감염 사태가 훨씬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병원 영양팀 협력업에 근무가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환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1명(서울 환자번호 4487번)이 9일 처음으로 확진된 후 지금까지 영양팀 협력업체 확진자만 10명이 됐다.

이후 이날 재활병원에서 또 7명이 추가된 것이다.

다만 세브란스병원은 처음 확진된 직원은 외부 협력업체 직원으로, 병원 소속 직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포함한 병원 종사자·환자 127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한 상태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양성 9명 △음성 103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3명은 결과를 대기 중이다.

시 즉각대응반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CCTV를 통한 추가 접촉자과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병원은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병동 등을 일시폐쇄했다”며 “관련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직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TN,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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