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스테이크 햄버거집 필리필리 가게 사장 인스타 ‘논란’
강남 스테이크 및 햄버거를 판매하는 필리필리라는 가게의 사장 인스타그램이 여러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필리필리 강남구청점과 이태원 경리단직영점을 운영 중이라는 사장 A 씨가 가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쿠팡이츠로 배달 주문을 한 손님에게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드러났다.
A 씨는 쿠팡이츠로 스테이크 세트 메뉴를 주문하며 “치즈를 넉넉히 부탁드린다”는 손님의 요청이 올라온 주문표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을 올리며 A 씨는 “이 XX끼야. 5시브레이크 타임 끝나자마자 바로 이걸 써먹네. 간신배 아첨꾼같은 기회주의자XX. 넌 내가 괘씸해서 치즈 많이 안줬어”라고 욕설을 날렸다.
이유는 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마자 주문을 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크게 논란이 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졌고, A 씨 가게 인스타그램에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번 논란이 터지자 A 씨가 ‘포크’ ‘나이프’를 요구한 손님들에게 욕설을 한 사진도 추가로 올라왔다.

A 씨는 포크와 나이프를 요구하는 손님들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미국식으로 손으로 처 들고 먹어야지. 여기가 레스토랑이냐. 스테이크 썰어먹냐. 촌놈들아 손으로 들고 질질 흘리고 먹으며 손가락 빠는 것이 진정한 미국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크 나이프 달라고 하지마라. 있어도 안 준다. 우리 건물주가 와서 달라고 해도 안 준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으로 논란이 일자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처리가 되었고, 현재는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 씨가 2차 인스타그램 계정을 생성해 활동한다는 사실이 발각되며 온라인에 퍼진 상황.
A 씨는 해당 SNS 채널의 댓글을 통해 “법적인 대응 안합니다. 뭐 잘한 것이 있다고 대응합니까. 하루종일 필리필리 이태원점에 있으니 오셔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고 욕하고 질책해 주십쇼.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진짜 제 영혼을 걸고 정말 맛있습니다. 오신 김에 음식도 꼭 드셔줬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아울러 다른 손님이 거금을 ‘팁’으로 준 사진을 찍어 올리며 자신의 후원계좌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강남구청과 이태원 필리필리 주인 A 씨 사건이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은 “정말 어질어질하다” “요즘 자영업자들 이해가 안된다” “진짜 저런 가게가 있다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 사건 이후 구글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필리필리 평점을 1점을 주며 대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