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음주운전 후 라이브 방송에서 오열하며 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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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눈물의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14일 리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 5월 리지는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졌다.

라이브 방송에서 리지는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라며 “사람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 힘들 때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은 저한테 극단적 선택하라는 말이 많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리지는 소리내 펑펑 울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인생이 끝났다”라며 라이브 방송을 마쳤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음주 운전 사고 사실이 알려진 직후 리지의 소속사 측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리지의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리지의 라이브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심이 없다”, “음주운전이 살인이랑 다를 게 없는건데”, “뭐 잘했다고 우는건지”, “제대로 반성하지 않은 듯”, “방송보는데 당황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리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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