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수리남 실화 실존인물 ‘조봉행’ 행적 눈길 (+근황)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이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지금, 실제 드라마의 모델인 실존인물 조봉행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수리남은 ‘공작’ ‘범죄와의 전쟁’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등이 출연했고 예원과 장첸까지 출연했다.
드라마는 수리남에서 목사로 활동하며 코카인을 밀매 유통 판매하는 전요환(황정민 분)이라는 악당을 체포하는 과정을 그렸다.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더욱 긴박해지는 서스펜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지난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국내외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나르코스에 버금가는 작품이 한국에서 나왔다는 호평까지 나왔다.
수리남 결말에서 결국 전요환은 국정원 요원 최창호(박해수 분)과 강인구(하정우 분)의 전략, 자신의 부하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국정원의 언더커버 요원이었던 변기태(조우진 분)의 활약으로 체포된다.

이후 극 중 전요환은 징역 10년을 받는다고 나오는데, 이는 수리남의 실화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 조봉행과 동일했다.
조봉행은 지난 2009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공항에서 마약 밀매 및 유통 혐의로 체포되어 한국으로 압송된, 마약왕이었던 인물이다.
조봉행은 선박 냉동 수리기사로 일하며 해외를 여러곳 돌아다녔던 인물로, 이 때문에 그는 1980년대 8년 간 수리남에서 실제 거주한 바 있다.

이후 국내에 들어와 생활하다가 사기죄로 수배 명단에 올랐는데요. 건물을 세운다는 빌미로 투자자들에게 10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드라마와 행적이 거의 일치한다.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자 조봉행은 곧바로 수리남으로 도주를 하게 됐고, 그 곳에서 공장을 세워 수리남의 불법 밀입국을 돋는 사업을 했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마약 밀매 및 유통 등 불법 사업을 시작했다.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조봉행은 수리남의 군대, 경찰들까지 돈으로 매수해 자신의 마약 사업을 더욱 크게 만들었고, 실제 수리남의 데시 바우테르서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었다.
2007년 한국 국정원과 검찰은 조봉행 체포를 위한 계획을 세웠는데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때 드라마 속 강인구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K가 실제 등장해 조봉행 체포에 힘을 썼다.
K는 조봉행으로 인해 수리남에서 자신의 사업이 실패로 돌아간 후, 국정원의 협조 요청을 받고 조봉행 체포 작전을 함께 수행한 인물이다.
드라마처럼 조봉행은 국정원과 K의 합동 작전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공항에서 체포 당했다.
조봉행은 한국으로 압송되어 재판을 받았고, 징역 10년과 벌금 1억원이라는 형량을 선고받았다.
조봉행 근황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그를 봤다는 목격담에 따르면 조봉행은 출소 후 현재 다시 수리남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남에서 그는 평범하게 살고 있다, 작은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는 등 다양한 루머가 나왔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조봉행의 나이는 1952년생으로 알려졌다.
작은 사업체로 한국에 수입? 약에 중독된 상류층
조봉암 뒤졌는데 뭔 작은 사업체 같은 소리 하고 있네 ㅋㅋㅋㅋㅋ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