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시규어로스 5년 만 내한 공연 ‘당일 취소’ 환불 예정
아이슬란드 록그룹 시규어 로스 내한 콘서트가 19일 오후 8시 열릴 예정이었지만, 공연 당일 갑작스러운 취소 발표가 나왔다.
시규어 로스는 몽환적이면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포스트 록 밴드로, 국내에도 수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한 아티스트다.
지난 2017년 지산밸리록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내한 공연을 한 뒤 5년 만인 2022년 8월 19일 두 번째 내한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규어로스 공연 당일 갑자기 공연 취소 공지가 나와 티켓 예매자들이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는 상황.
공연을 앞두고 불과 7~8시간 전에 나온 공지라 예매를 한 사람들은 대부분 분노하고 있다.
더욱이 공연 취소가 된 이유에 많은 관심이 모였는데, 너무도 황당했다. 공연 장비가 한국에 도착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주최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연 장비 운송 항공편 결항으로 인해 장비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면서 “아티스트와 저희는 시규어 로스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불완전한 공연을 올릴 수 없다는 의견을 같이 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규어 로스 멤버들 역시 “오늘 서울 공연을 취소해서 너무 유감이다”라면서 “어젯밤 싱가포르에서 한국에 도착해 오늘 공연을 준비하고 있던 중에 항공편 결항으로 우리 무대 장비가 서울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이 공연을 기다리고 있을 팬 여러분께 알릴 시간조차 찾기 힘들어지기 전에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다시 한국 공연을 확정해 여러분께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https://postshare.co.kr/archives/491185
한편 시규어 로스 내한 콘서트 취소와 관련해 위메프 측은 “110% 환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