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차 배우 차지연
차기작 ‘블랙의 신부’로 돌아와
극 중 살벌한 연기 포착돼 눈길


지난 16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오는 7월 15일 공개 예정인 드라마 ‘블랙의 신부’의 티저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최고 등급인 블랙과 결혼을 꿈꾸며 각자의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풍자극이다.
해당 드라마는 차지연을 비롯해 김희선, 정유진, 이현욱, 박훈 등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과 약 150~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 속에는 복수를 위해 칼을 갈고 서로의 욕망이 얽히고설키는 캐릭터들의 열연이 담겨 있었다. 그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살벌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차지연이었다.
차지연은 극 중 “재벌과 엘리트를 비롯한 국내 최고 스펙의 배우자감을 모두 보유한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대표” 최유선 역을 맡았다.
예고편에서 그녀는 “결혼은 비즈니스입니다. 조건이 좋은 사람에게서 사랑을 찾으십시오. 돈이 곧 권력이니까”, “강해지세요 모두를 발아래 두고 짓밟을 수 있을 만큼. 그게 복수 아닌가요?” 등의 대사를 내뱉으며 오금이 저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아우라가 장난 아니다”, “눈빛 연기만으로 압도당할 것 같네요”, “예고편일 뿐인데 소름이 돋네“, “아직도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니”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에서 주술사 ‘라피키’ 역을 통해 데뷔한 17년 차 배우다.
‘서편제’, ‘위키드’, ‘레베카’, ‘레드북’ 등 대작으로 불리는 작품들에 참여하며 대표 뮤지컬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은 그녀는 과거 국악인이 될 뻔했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차지연의 외조부는 대전무형문화재 17호이신 송원 박오용이며 외삼촌 역시 명 고수로 알려져 있다. 그 끼를 물려받아 세 살부터 ‘국악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약 10년간 국악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노래 실력은 물론,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차지연은 지난해 SBS 드라마 ‘모범택시’를 통해통해 연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해당 작품은 2011년 드라마 ‘여인의향기’에 특별 출연한 이후 10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장악하는 묵직한 연기를 펼쳐 놀라움을 안겼다.
차지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기회가 계속된다면 변화무쌍한 시도를 하고 싶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싶은 욕심을 표출했고, 이어 “사람들에게 ‘무대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믿음을 주는 배우’로 인식되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목에 맞춤법 틀림 ㅋㅋㅋ
대뷔x 데뷔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