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콘서트만 하면 매진
SNS·유튜브 활동도 활발히 해
‘노래’ 영상보다 ‘음식’ 영상 인기


가수 성시경의 남다른 고민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말 방송된 채널S ‘신과함께3’에서는 유튜브와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진수는 배우 장현성, 감독 장항준과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김장장TV’에 대해 “저희 셋이 대학 동기다. 옛날이야기도 하고. 노려서 했다기보다 편하게 모여서 술 마시려고 시작했다. 합법적 집 탈출 프로젝트다. 녹화 2시간 하고 술을 5시간 마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채널 이름에 따라 김장하는 콘텐츠를 진행한 사실을 전했다.

이윤석은 “토크보다 김장하니까 조회수가 더 잘 나오더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김진수는 “꼭 그렇지도 않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성시경은 “저도 유튜브를 하는데 진짜 연주, 노래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 감자탕 먹는 게 훨씬 (조회 수가) 잘 나온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7명이 연주해서 정말 신경 써서 올렸는데 10만 명도 안 보는데, 감자탕, 순댓국은 100만을 넘겼다. 공연 중간중간 국밥을 먹을까 생각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성시경은 지난달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이런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성시경은 “콘서트를 하며 팬들과 교감을 나눴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그게 아예 없으니까 아쉬워서 SNS도 시작하고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 밴드와 비대면 협주하며 노래한 걸 40곡 정도 업로드했다”라고 밝혔다.
공연의 부재에 대한 나름의 갈증 해소 방법을 찾은 성시경은 이어 “진심을 담은 노래인데 국밥 먹방 콘텐츠가 더 잘 된다. 노래 (조회 수)가 감자탕에 진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SNS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던 성시경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SNS 활동을 한 데 이어 지난해 처음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해 소통에 힘썼다.

유튜브 채널 개설 당시 성시경은 “한번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쭉 불러볼까 한다. 그거를 영상화해서 유튜브를 시작해볼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새로운 세상이라 재밌을 것 같다. 인스타그램 매일 하는 힘을 유튜브로 옮겨보도록 하겠다”라며 요리, 노래 커버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예고했다.
유튜브 개설 한 달여 만에 실버 버튼을 달성한 성시경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제 유튜브를 왜 하냐는 말은 의미가 없는 질문 같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연예인이지 않나. 개인 방송이니까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유튜브에서 한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세상인데 이제 안 하면 이상한 세상이 됐다”라며 달라진 가치관에 대해 전했다.
한편 감미로운 성시경의 노래를 연달아 들을 수 있는 성시경 콘서트 ‘축가’는 지난달 말,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려 9회 연속 초고속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