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여고생 동선이 발표되자 누리꾼들 경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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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롯데월드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고생의 ‘이동경로 목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파구의 공지에 따르면 이모(중랑구 21번 확진자)양은 지난 2020년 5월 5일 낮 12시11분부터 저녁 8시59분까지 9시간 가량 롯데월드에 머물었다.

이양은 12시11분쯤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한 뒤 12시14분 롯데월드 어드벤처 정문을 입장, 후룸라이드와 혜성특급, 자이로스핀, 번지드롭, 범퍼카 등 놀이기구를 계속해서 탑승했다.

특히 아틀란티스는 세 번, 자이로스윙은 두 번이나 탑승했다. 놀이기구 탑승 중간중간에는 20분 정도씩 간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이양은 놀이기구를 타는 대부분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상품숍과 프렌치레볼루션·회전바구니 탑승 시에는 마스크를 불량 착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월드 퇴장 직전 기념 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미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량 착용은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지 않고 턱에 걸쳐 쓴 것 등을 뜻한다.

당시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고3이 이 시국에 롯데월드를 왜 가?” “이 시국에 롯데월드라니 너무 안일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문자 뿐만이 아니라 롯데월드의 직원들까지 검사를 하여서 국민들에게 안심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세세한 이동 경로와 관련 송파보건소 관계자는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역학조사 3개팀 총 6명이 전날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 롯데월드에 가서 확진자와 친구들의 구두진술을 토대로 카드결제 내역과 CCTV 등을 찾아 이동경로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확진자 동선공개에 대해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으시다. 사생활 침해라고 하시면서 동선을 숨기는 분들이 사태 초반보다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말 한마디 때문에 동선이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방역에 구멍이 생기고, 확진자가 확 늘어난다. 너무 사생활 침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을 위한 작은 배려라고 생각하고 임의로 숨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월드 측은 게이트 입출입 기록 등을 통해 확진자와 같은날 다녀간 방문객은 총 2000명,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있었던 방문객은 690명 정도로 파악했다.

원묵고등학교는 이양이 진단검사를 받은 후 학교 전체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학교 시설을 폐쇄했다.

또한 학교 내 교직원 90명과 학생 679명 등 76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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